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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32

한밤의 시간표 선에는 선한 보답이 따르고, 악에는 악한 보답이 따른다 사람들은 인과응보의 이야기를 좋아한다. 현실 세계에서는 마냥 선한 사람이 승리하기 어렵기 때문 아닐까. 착한 사람들이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오히려 이기적인 사람이 잘 먹고 잘 사는 경우가 많다. 이기적인 건 죄라고 까지 보기 어렵지만, 진짜 악인의 경우 그들이 잘 먹고 잘 사는 생각만 해도 심사가 뒤틀린다.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줄 알았는데 사람들 느끼는 것이 다 비슷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요즘 교도소 식단표니, 일과표가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것을 보면 말이다. 천인공노할 범죄자들이 교도소에서 뭘 먹고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할 법도 하다.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보면 마지막에 용의자를 풀어주며 '밥은 먹고 다니냐?'라고 물어보.. 2023. 6. 24.
호러만찬회 여름에 공포영화를 보는 이유는? 본인은 담이 작기로 소문난 사람 중 한 명으로 작은 벌레에도 기겁하며 놀라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싫은 사람이다. 날씨가 더워질때쯤 개봉하는 공포영화를 따로 챙겨보지는 않지만, 그래도 여름 기분은 내야 하므로 무서운 소설책 정도는 읽는다. 이번 2023년 여름은 무척 더울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측하고있다. 올해 여름은 수박도 빨리 개시했고, 미스터리, 공포 소설 리뷰도 일찍 하게 되었다. 그런데 문득 '호러만찬회'를 읽다가 3n 년간 해왔던 루틴에 의문이 들었다. 대체 왜 다른 계절도 아니고 여름에 공포영화를 개봉하는 걸까? 무서운 장면이 나오면 평정심을 유지하기 어렵고 심장도 마구 요동친다. 심장이 빨리 뛰면 당연히 혈압이 오르게 된다. 이때 다량의 혈액이 피부에서 신체 심.. 2023. 6. 23.
면역에 관하여 면역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인물 파스퇴르는 생물학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업적을 남긴 과학자이다. 얼마나 그의 업적이 위대하냐면, 알프레드 노벨이 노벨상을 제정하면 그에게 상을 가장 먼저 주고 싶어 했을 정도이다. 안타깝게도 파스퇴르가 노벨상이 제정되기 이전에 사망했기 때문에 영예로운 첫 번째 상을 받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위대한 과학자로 사람들 기억 속에 남아있다. 그렇다면 어떤 업적이 그를 위대하게 했는가? 바로 백신의 발명이다. 사실 파스퇴르 이전에도 종두법이 있기는 했었다. 하지만 질병의 원인이 되는 병원체만을 분리, 배양하여 백신으로 접종하는 아이디어를 생각해 낸 것은 파스퇴르가 처음이었다. 인류는 백신의 발명으로 죽음이나 치명적인 후유증을 남기는 질병에서 어느 정도 자.. 2023. 6. 22.
뜻밖의 미술관 보고 싶은 대로 보고, 듣고 싶은 대로 들으며, 믿고 싶은 대로 믿는다 우리가 보고 들은 것에 대한 기억이 언제나 사실은 아니다. 사람들은 자신 스스로를 나름의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존재로 생각하지만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그렇지 못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바로 이것을 확증편향성이라고 하는데 자신의 가치관에 부합하다고 생각된다면 어떤 정보를 사실로 판단하고, 반대의 경우에는 일부만을 받아들이고 나머지를 무시하거나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고장 난 시계도 하루에 두 번은 맞는 법인데 열 번 중에 한 번만 맞아도 그것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합리적인 사고라고 할 수 있을까. 그런데 이러한 확증편향성은 권력과 권위와 만나면 파괴적인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뜻밖의 미술관'은 이런 확증편.. 2023.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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